잠에서 깨어나는, 깨어나야 하는 "협회"에 기대"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게" 는 요즘의 '시대정신' 같은 것이다.[사설 = 김완영 발행인] 우리는 평범한 진리를 잘 잊고 산다. 너무도 평범하기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것 같다.
우리가 자주 들었던 평범한 진리인 "개구리 일화"를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린 우습게 여긴다.
개구리는 주변의 온도에 따라 어느 정도 체온이 변하는 변온동물(變溫動物)이라고 한다. 서서히 "끓는 물속의 개구리"(boiling frog)는 물의 온도가 올라온 것도 모르고 죽어간다.
그래서, 프랑스에서 '그래누이에(Grenouille)'라는 개구리 요리를 할 때, 냄비 속에 미지근한 물을 넣고 죽는 줄도 모르고 그냥 죽어 간다. 그리고 우리 속담에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라는 말도 있고, '잦은 매에 피멍이 든다'라는 말도 있는 것 같다.
이 말들은 무엇을 의미하는 지혜의 말 일까요? 아마도 무언가가 서서히 진행되면 부지불식(不知不識)간에 이루어 지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메세지가 지금 대한행정사회에 던져 주고 있다.
우리가 과거의 경험과 습관에 익숙하게 되어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깨닫지 못하면, 돌이킬 수 없는 실패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한행정사회는 일부 기득권층 행정사들만의 공간이 아니다. 냄비속에서 오수(午睡)를 즐기는 그런 우매한 길을 걷지 않기를 바란다.
모처럼 행정사들에게는 법률적, 환경적으로 기회가 왔는데 일부 행정사들의 욕심과 명예욕에 눈이 가려 '보아도 보지 못하는' 삶이 된다면 인생의 보람도 없다.
20 ~ 30대 젊은 행정사들이 볼 때에는 이런 모습이 마치 노욕(老慾 ), 꼰대란 소리를 듣지 않도록 처신을 잘 해야 한다.
다 내려 놓으라는 것이 아니다. 일부만이라도 평등하고 공정하게 하라는 것이다. 화합과 소통속에서 멋있는 협회를 만들어 달라는 작은 욕심일 뿐이다.
L 행정사는 말한다. 요즘 떠 도는 약칭이 있는데 '행공의 적'이란다. 즉 "행정사들에게 공공의 적"이란 뜻이다. 그는 "시대정신에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이 매우 안타깝다"라고 한다.
요즘의 시대정신이라 할 수 있는 대세의 유행어가 무엇인가?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게" 이다. 그러면 누구든 승복한다. 이런 모습을 협회에 바랄 뿐이다. <저작권자 ⓒ 대한행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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