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종합청사 행정안전부 입구  © 대한행정사신문

[대한행정사신문 = 편집국] 대한행정사회(회장 황해봉)가 오는 25일 임시총회를 통한 정관개정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행안부장관이 "현행 정관 규정에 위반된다"는 문서를 지난 5일 통보했기 때문이다.

행안부 문서에 따르면 “대한행정사회 정관 제27조(대의원총회 의결사항), 제36조(이사회 의결사항), 제57조(정관변경)의 규정에 따르지 않고, 대의원총회의 의결 없이 회원총회에 부의하는 것은 정관 규정에 반한다”라는 내용을 통지했다.

이에 황해봉 회장은 대변인을 통해 “회원총회와 대의원총회 개최의 문제는 효율적인 선택의 문제이다. 다만, 정관변경 허가권자인 행정안전부의 권고를 수용한다”라고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아울러 정관개정 후에는 “그동안 결원이었던 지부장, 지회장, 대의원 선거를 실시하고 11월 하순에 회원총회를 통해 2024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에 대한 승인 절차 겸 송년회를 하겠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러나 일부 회원들은 "황 회장과 사무처가 중심을 못 잡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행정사 A 씨는 ”제1기의 집행 행태와 다른 게 없다면 미래의 비전이 없다. 가장 기본적인 정관과 규정ㆍ규칙대로 집행하지 못해 행안부의 지도를 계속 받으면 안 된다. 반듯한 대한행정사회를 만들어 달라“라고 말했다.

행정사 B 씨는 ”정관 개정안이 회원 의견수렴 등의 절차를 통해 합의가 이루어졌는지에 대해 의문점이 있다.

또한 8월 말까지 정관개정 의견수렴에 대한 최종 정관 개정안을 회원들에게 공개하지 않는 것이 과연 정관개정의 의지가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 간다“라며 뼈아픈 지적을 했다.

한편, 오는 25일 정관개정을 위한 임시총회가 무산되면서 향후 이사회와 대의원총회를 통해 회원 중심의 정관에 대해 재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미래전략본부 남상기 본부장은 오는 7일(토) 행정사 2차 시험에 응원에 참여 할 행정사들의 손길을 기대하고 있다.